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아보프렌즈 굿즈입니다.

아보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아보와 스티나의 귀여움을 담은 굿즈를 제작하게 되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일체형 실리콘 네임택

아보프렌즈의 실리콘 네임택은 2가지 캐릭터로 제작되었습니다.

시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 네임택은 PVC 소재로 제작하지만 아보프렌즈처럼 끈과 일체형인 네임택은 실리콘 소재로 제작되어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여행이나 일상에서 가방에 걸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뒷면에는 인적 사항을 기재할 수 있는 플라스틱 네임카드를 넣어 완성하였습니다.

먼데이피크닉에 캐릭터 제품으로 제작 의뢰를 하시면, 

저희는 먼저 디자인이 준비되었는지? 유아 인증을 진행하실지? 제작 예산은 얼마인지? 를 물어보고 안내를 해 드립니다. 

PVC와 실리콘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하게 상세하게 설명을 드려서 원하시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가장 일반적인 소재로 사용되는 PVC 소재는 복잡한 표현이 가능하며, 칼라 수도 여건만 되면 무한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몰딩을 작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몰딩비도 상대적을 저렴하며 제작 단가도 실리콘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만졌을 때 느낌이 좀 더 딱딱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해서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골프티, 네임택 줄, 소독제 케이스, 식탁 매트 등)와 강한 열에 견뎌야 되는 경우(자동차 소재), 유아 인증(치발기, 젖병 소재 등) 제품에는 권해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로 실리콘은 칼라 도수에 제한이 있으며, 특수 재질의 금형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아보프렌즈처럼 단순한 라인에 귀여운 캐릭터로 제작 시 귀여움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랍니다.  PVC 소재와 비교해서 내구성이 높고 인증을 요하는 경우에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면 너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제작 의뢰 시 기존에 제작했던 샘플을 충분하게 보내드려서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드리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샘플을 요청해 주세요. 실리콘 제품 외에도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을 미리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실리콘 네임택을 제작하시게 되면 전달받은 일러스트(AI) 파일로 2D 시안 확인 후, 금형 제작을 위해 3D 랜더링 한 이미지를 공유드리는데요.

이 단계에서 실리콘 네임택 시안의 양각과 음각, 입체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주는 실리콘 볼펜

실리콘 볼펜 역시 아보프렌즈의 2가지 캐릭터로 제작되었습니다.

무광 볼펜과는 다르게 유광 볼펜은 조금 더 귀여운 바디 쉐잎으로 캐릭터와 잘 어울린답니다.

먼데이피크닉에서 제작하고 있는 볼펜은 찌꺼기가 나오는 저가 볼펜이 아닌 프리미엄 젤펜으로 높은 필기감을 선사합니다.

볼펜 바디에 아보프렌즈의 로고도 깔끔하게 인쇄하였습니다.

기존에 준비되어 있는 볼펜 컬러와 아보프렌즈 캐릭터의 컬러가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러블리한 매력의 실리콘 볼펜이 완성되었어요.

아보프렌즈 실리콘 볼펜에 부착되는 실리콘은 바닥면의 단차 없이 제작되길 원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소재의 제품들은 바닥면을 두고 평면 단차를 올려가며 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닥면을 두지 않고 제작하게 되면 측면의 마감이 깔끔해 보이지 않고, 불량률이 높은 제작 방식이며 제작 일정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러 제작을 사례를 보여드리고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보프렌즈 측의 요청에 의해 1차 평면 랜더링 결과물을 만들었는데 살짝 아쉬움이 남아서 2차 랜더링처럼 제작 사이즈에서 가능한 최대의 입체감을 표현해서 전달해 드렸고 아보프렌즈측도 최종 2차 입체 랜더링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단순하게 평면 단차로 제작하는 경우에 비해 라운드를 주는 입체를 표현하게 되면 불량률이 높게 나오는데 만들고 나서의 만족도를 알기 때문에 저희가 충분하게 설명드렸고, 아보프렌즈측도 과감하게 처음 요청사항을 변경해 주셨습니다. 

사실 먼데이피크닉을 믿고 변경해 주시면 저희도 만들 때 결과물이 실망스럽지 않도록 조금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최종 결과물은 모두가 만족해야 해피 엔딩이겠죠. 잘 만들어서 보내 드릴 수 있어서 저희도 기분 좋은 작업 과정이었답니다.

바닥면의 단차 없이 완성된 평면과 입체 실리콘 샘플입니다.

보통 랜더링만 여러 가지 만들어보고 바로 양산 금형으로 진행하지만, 측면을 확인하고자 샘플 몰딩을 입체, 평면 2가지로 만들었어요.

만들어진 샘플에서 입체와 평면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캐릭터는 볼륨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표현 방법으로 고민하여 제작합니다. 

다행히 아보프렌즈 측에서 제작 기간을 여유롭게 주셔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뿌듯했답니다.

바닥면을 두지 않을 경우, 미세한 차이지만 캐릭터에 좀 더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닥면을 만들지 않게 되면 제작 공정상 측면에서 앞쪽 컬러와 뒤쪽 컬러를 나눠주는 단차가 없기 때문에 컬러가 균일한 모양으로 나눠지진 않게 되며 이로 인해 옆면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이고 사람마다의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호불호를 나눌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바닥면을 만들지 말지? 평면으로 할지? 입체를 할지? 여러 가지 선택지에서 가장 선호하시는 제작 방법으로 선택해 주시면 이쁘게 만들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금형 제작 후 지정한 팬톤 컬러에 맞춰 색 배합을 하는데요.

제작물은 모니터로 보았을 때 색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꼭 팬톤 컬러를 기준으로 색상을 배합합니다.

최종 컬러 확인 후 이대로 양산을 진행하여 제품을 완성합니다. 

주의할 점 하나!

모든 제작물이 그렇지만 재 주문 시에는 칼라 배합에 있어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재료로 아침에 만든 제품과 저녁에 만든 제품도 조금은 다르답니다.

칼라에 엄청난 재능이 있으신 분들은 알아채는데 대부분은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주의사항에는 꼭 설명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다양한 제품부터 패키지까지

다양한 품목들을 굿즈로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구성, 패키징뿐만 아니라 퀄리티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굿즈 제작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야 합니다.

그 결과 먼데이피크닉은 각 제품별로 수많은 제작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부터 패키지까지 한 번에 만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굿즈들은 아보프렌즈 홈페이지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보프렌즈를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